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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립선암 진단에 트럼프 "슬프다... 어서 회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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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립선암 진단에 트럼프 "슬프다... 어서 회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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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올해 1월 20일 워싱턴 의회 로툰다 홀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해주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올해 1월 20일 워싱턴 의회 로툰다 홀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해주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이었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 진단 소식에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글을 올려 "멜라니아(영부인)와 나는 조 바이든의 최근 의료 진단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우리는 질(전 영부인)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조의 빠르고 성공적인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개인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함께 대선에 나섰던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서면서 그를 후보에서 물러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인지 기능 저하를 겪고 있다며 수차례 인신공격을 가했고, 올해 대통령 취임 이후로도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바이든 전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비난해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을 지냈던 카멀라 해리스도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엑스(X)에 "조는 투사"라며 "난 그가 자신의 삶과 리더십을 규정해온 힘과 회복력, 낙관주의로 이 도전을 마주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기원했다. 이 밖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도 SNS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의 회복을 바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