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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 美 신용등급 하향 최대 변수…예상 밴드 1370~1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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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 美 신용등급 하향 최대 변수…예상 밴드 1370~1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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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반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여파가 달러, 금리, 주식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다.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간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370~1430원으로 전망된다.

19일 iM증권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우려감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이 밖에 미-일 3차 관세 협상도 외환시장에 중요 이벤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2023년 신평사 피치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사례 등을 고려하면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하루 10원 이상의 큰 변동 폭을 기록했지만 결국 1400원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미간 환율 협상이 이루어졌다는 소식 등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높였다"고 했다.

달러화 지수도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였다. 미-중 관세 협상 빅딜과 소비자물가 물가 안정이라는 호재 등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4.5%대까지 상승한 점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유로화는 4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1.11달러대로 하락했고, 엔화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와 일본-미국 간 관세 협상과정에서 환율이 논의될 것이라는 경계감 등으로 인한 아시아 통화 강세 분위기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호주달러 역시 2주 연속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 영향 등이 호주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역외 위안화는 강세였다. 위안화 고시 환율은 관세 협상 빅딜 이후 완만한 강세를 지속 중이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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