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언슬전' 고윤정 "남동생? 누나 예쁜 줄 몰라…외모 칭찬 득 많이 본다"[인터뷰④]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원문보기

'언슬전' 고윤정 "남동생? 누나 예쁜 줄 몰라…외모 칭찬 득 많이 본다"[인터뷰④]

서울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윤정이 남동생과 '현실 남매' 같은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종영을 맞아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고윤정은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오이영 캐릭터에 대해 "저는 실제로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2살 어린 남동생이 있고, 사촌 언니도 없다. 이영의 상황에 대해 공감보다는 납득을 해야했다. 다행히 언니 역할을 맡은 정운선 선배님은 여동생이 있다고 하시더라. 친해지니까 자연스럽게 현실 자매 바이브가 나왔던 것 같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고윤정에게 '실제 남동생도 다른 남동생들처럼 누나가 예쁜 걸 모르는 편이냐'고 묻자 단호하게 "그렇다"고 답하며 "동생 눈에는 누나가 안 예뻐보이지 않나. 제 눈에도 (동생이) 못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돌이나 스타 누나를 둔 남동생들의 '부대가 뒤집어지는' 면회 에피소드 같은 것은 없었는지 궁금증이 이어졌다. 고윤정은 "가족들과 면회를 가긴 했지만 동생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동생이 면화를 계속 오라고 하긴 했었다"며 "남동생 친구들은 저를 되게 좋아해준다. 가끔 단톡방을 저에게 보여준다. 동생이 '누나네 집인데'라고 하면 자기들도 가겠다며 오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라. 그런 걸 보면 '네 친구들은 날 좋아하는구나 싶다"고 담담하게 답해 폭소를 안겼다.

더불어 "동생은 누나가 배우라고는 전혀 얘기를 안해서 가까운 친구 3~4명 말고는 주변에서도 다들 제가 누나인줄 모른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 대한 동생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무 피드백도 듣지 못했다. 그렇지만 매주 일, 월 아침마다 시청률을 캡처해서 보내더라. 그게 처음보다 조금씩 오르고 있어서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 누나를 응원하고 있긴 하구나 싶다"고 말했다.


"동생과 서로 고민 상담도 하고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라는 고윤정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용돈은 많이 챙겨준다. 해외촬영 갔다오면 짐 싸고, 풀고 하지 않나. 집도 어지러져 있고 빨래할 시간도 없다. 그러면 '청소 좀 해줘'하고 시킨 뒤에 잘 챙겨준다"고 자신만의 꿀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예쁘다"는 칭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고윤정은 "저는 오히려 연기적으로는 득을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 못해보인다는 말보다는 예쁘다는 말이 더 많지 않나. 더 좋은 것 같다"며 "사실 대놓고 이렇게 면전에서 예쁘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내가 누구랑 얘기했는데 너 예쁘대'라고 듣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자신이 예뻐보일 때'에 대해서는 "샵에 가면 예쁘다고는 생각 한다"면서도 "화장실은 어느 화장실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부끄러운 듯 웃음을 터트렸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고윤정은 이번 작품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전공의 오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