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고, 김 후보는 정부 정책에 반대만했던 민주당 탓이라고 맞섰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국내 내수 경기가 완전히 다 죽었다"며 당장 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부 장관이었던 김문수 후보에게 역성장 책임을 따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마이너스 성장, 0% 성장, 이렇게 된 데에 대해서 윤석열 정권의 주무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거나 아니면 죄송하다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김 후보는 "죄송하다"면서도 이 후보 책임도 크다고 맞섰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께서는 우리가 뭐 하려고 하면 전부 반대를 합니다. 지금 본인이 약속한 것도 전부 어깁니다. 그러니까 경제가 살아날 길이 없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경제 성장의 본질은 돈풀기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포퓰리즘이 아닌 실력으로, 돈풀기가 아닌 교육과 생산성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성장시키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대북송금 사건 의혹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화영 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지사가 모르는 부지사 징역형이라는 것 이건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이 후보는 "억지 기소"라며 김 후보의 도지사 시절 측근들 비리로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근들이 경기도 산하기관에서 정치자금 불법으로 모금해서 처벌받았는데 김문수 후보님 왜 몰랐습니까?"
권영국 후보도 김 후보를 향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리인"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현재 재판 중이고 판단이 남아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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