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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에 최고 신용등급을 매겼던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춘 것인데요. 다만 등급 전망의 경우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꾸면서 당분간 추가 등급 조정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무디스는 앞서 2023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는 심각한 미국의 부채 문제입니다. 미국 재무부와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GDP 대비 공공 부채비율은 약 98%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차입한, 실질적인 이자 부담이 붙는 부채입니다. 사회보장기금 등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정부 내 기금 간 차입까지 포함한 총 연방 부채는 123% 수준인데요. 2024년 기준 공공 부채비율은 4년 뒤 107.2%에 다다라 2차 세계대전 당시 수준(106.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세기 이후 가장 높은 부채비율입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낮춘 직접적인 원인도 부채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美부채, 4년 뒤 2차대전 수준…"이대로면 2050년 재정 고갈"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는 심각한 미국의 부채 문제입니다. 미국 재무부와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GDP 대비 공공 부채비율은 약 98%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차입한, 실질적인 이자 부담이 붙는 부채입니다. 사회보장기금 등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정부 내 기금 간 차입까지 포함한 총 연방 부채는 123% 수준인데요. 2024년 기준 공공 부채비율은 4년 뒤 107.2%에 다다라 2차 세계대전 당시 수준(106.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세기 이후 가장 높은 부채비율입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낮춘 직접적인 원인도 부채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결정이 미국의 상호관세율 발표로 인한 ‘셀 아메리카(주식·국채·달러)’를 다시 촉발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국채는 물론 미국 자산 전반에 대한 매도세의 재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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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간 뚜렷한 중재 성과를 내지 못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도 재차 개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알자디드는 “17일 재개된 협상에서 두 달간의 교전 중단이 논의되고 있으며 미국이 이에 개입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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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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