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시정회의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시흥시] |
[필드뉴스=강성원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공약은 약속'이라는 행정의 원칙을 지켜냈다. 임병택 시장이 이끄는 시흥시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은 것이 그 증거다.
바탕에는 임 시장의 공약 이행 의지를 담은 행정이 있었다. 시민과의 약속을 몇 번이고 되묻는 행정이 중심이 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흥시의 시정 운영은 늘 이렇게 운영되어 왔다. 따라서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매년 공약 이행 과정을 묻고 점검하며 성실하게 행정을 지속해 온 결과 라는 것이 시민 평가다.
2024년 기준으로 시흥시의 공약 이행 완료율은 57%, 목표 달성률은 93%에 달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이행의 구조다. 시흥시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부서별 책임 이행과 시민과의 피드백 루프까지 설계된 구조는 단기 성과보다 행정의 지속성과 신뢰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임 시장은 공약 이행을 '정치적 선택'이 아닌 '행정의 책무'로 규정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전국 최초로 제정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다. 시흥시는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흥아동확인증'을 발급하고, 인권기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공약이 아닌, 필요에 따라 후속 조치로 확장된 정책이었지만, 행정의 철학과 문제 해결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
이처럼 시흥시의 공약 이행은 단순히 정해진 항목을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행정의 일관성과 방향성을 유지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중심축으로 시정을 끌고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 해의 공약이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을 위한 장기 설계를 염두에 둔 접근이기도 하다.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이는 결과 이전에 과정의 승리다. 시흥시가 보여준 공약 이행의 구조는 '말뿐인 계획'이 아니라 매일의 행정이 시민을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이 됐다.
임병택 시장의 행정은 단단하다. 복잡한 갈등 속에서도 행정의 원칙을 지켜내고 시민의 신뢰를 수치가 아닌 체감으로 바꾸고 있다. 공약은 시민을 향한 문서가 아니라 책임 있는 실천이라는 것을 시흥시는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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