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창단 30주년 공연
이달 23~25일 청주아트홀서 개막
이달 23~25일 청주아트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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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기획공연 ‘2025 리턴 콩쥐팥쥐’ 포스터. 청주시 제공 |
전래 동화인 ‘콩쥐팥쥐’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춤극으로 각색한 무용극이 23∼25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은주)의 제42회 기획공연 ‘가족을 위한 무용극-2025 리턴 콩쥐팥쥐’. 전래 동화에다 무용과 동화구연을 잘 버무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 정의와 사랑의 승리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공연은 프롤로그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춤’을 시작으로 △계모와 팥쥐 △콩쥐의 시련 △그리운 엄마 △계모와 팥쥐의 음모 △콩쥐의 비밀 소, 두꺼비, 도사의 춤 △잔치 잔치 열렸네 △누구의 꽃신일꼬? △얼씨구 절씨구! 등 8장으로 구성됐다.
안무를 담당한 김혜경 상임단원은 “전통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구성에다 레이저를 활용한 이색적인 무대 연출, 색감 있는 무대 디자인, 의상과 조명 등 환상적이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단원은 무형문화재 태평무와 처용무 이수자로 전통춤 보존과 지역 무용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1995년 8월 창단된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적이면서 고귀한 춤사위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가는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을 위한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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