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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로또 기한 놓친 고윤정, 사표 대신 전공의 2년 차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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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로또 기한 놓친 고윤정, 사표 대신 전공의 2년 차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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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캡처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로또 당첨으로 병원을 떠나려던 고윤정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18일 방송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마음에 품은 사표를 다시 숨기고 전공의 2년 차가 된 오이영(고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주영(정운선), 구승원(정순원)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본 것은 침대에 누운 오주영과 구승원의 모습이었다. 병원에 이미 소문이 파다한만큼 오주영, 구승원 부부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는가 싶었지만 두 사람은 "이젠 치고받고 싸우냐"며 경악한 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힘 빠진 오이영은 방으로 돌아가 언제 샀는지 모를 로또를 확인했는데, 바로 거액에 당첨된 것으로 나왔다. 크게 기뻐한 오이영은 은행으로부터 마이너스통장 연장 여부를 묻는 연락을 받고 갚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12월 31일. 전공의 1년 차들은 저마다 다른 연말을 맞았다. 담당했던 환자와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는가 하면, 실수가 태반이라 "죄송합니다"를 달고 살던 월초와 달리 교수님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하며 한 해의 마지막을 맞이했다.

오이영 역시 처음엔 돈 때문에 억지로 병원에 돌아왔다가 매일 도망갈 궁리만 했지만, 이제는 주치의로서 '새해둥이' 아기를 직접 받았다.


1인분을 해내고 싶다던 엄재일(강유석)은 조준모(이현균) 교수에게 무뚝뚝한 칭찬을 받을 정도가 됐고, 뻣뻣하던 김사비(한예지)는 류재휘(이창훈) 교수에게 배운 농담을 환자에게 건넬 정도가 됐다.

그러나 "나 로또 된 사람이야"라는 오이영은 여전히 병원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 로또로 인생 역전을 꿈꾸던 오이영이었지만 지급 기한이 지나버리면서 마음 속 품었던 사표 제출은 지나가는 꿈이 되고 말았다.

항상 결과로 가는 과정이 정직하지 못했던 명은원(김혜인) 대신 추민하(안은진)가 새 교수로 임명되고, 오이영과 동기들은 전공의 2년 차로서 시작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