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군부에 맞서 광주 시민이 분연히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정부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앞서간 민주 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오월 정신을 되살려 계승하자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45년 전 신군부의 무자비한 총칼에 스러져간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신군부에 맞서 광주 시민이 분연히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정부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앞서간 민주 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오월 정신을 되살려 계승하자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45년 전 신군부의 무자비한 총칼에 스러져간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5·18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 다짐을 담은 경과보고는 미래 세대 대표의 입을 통해 전달됩니다.
[김유민 /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학년 : 한동안 광주 사태라고 불리며 철저하게 왜곡 은폐되었고, 1988년에서야 비로소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정식 규정되었습니다.]
올해 5·18 기념식 주제는 '함께, 오월을 쓰다'입니다.
1980년 5월의 민주주의를 현재의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기록해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르는 것으로 기념식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유족과 민주유공자를 비롯한 참배객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집니다.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고 술을 놓으며,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스러져간 영령을 기립니다.
[주은정·허가윤 / 경기도 남양주시 : 제가 그 당시에 살아있었어도, 대학생이었어도 이곳에 같이 참여해서 이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을까 저는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계속 그런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소복을 입은 어머니는 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료를 무덤 앞에 놓았습니다.
45년 전 군인이 쏜 총탄에 중학생이던 딸을 잃은 것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양덕순 / 5·18 유족 : 공수부대원들이 왔더라고. 시민을 쏴버렸다고…상무대 병원을 공수부대원들이 데려가다가 죽어버렸어.]
추모 분위기가 절정인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남은 5월 내내 참배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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