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대선 토론] 이준석·김문수, 李 '호텔경제론' 공세…"경제 이론 호도"

더팩트
원문보기

[대선 토론] 이준석·김문수, 李 '호텔경제론' 공세…"경제 이론 호도"

서울흐림 / 21.7 °

"대한민국 지도자 될 자격 없어"
"학계서도 '불가능' 나와 있어" 비판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 비판에 "타협 통해 나아가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두고 "이런 식으로 경제 이론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두고 "이런 식으로 경제 이론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수민·이하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두고 "이런 식으로 경제 이론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1차 토론회에서 "이것을 지금 대한민국 경제에 적용하겠다고 들고 나온 것 자체가 대한민국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이 실제 구현된 사례가 짐바브웨나 베네수엘라이다. 그 나라들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든지 복지 과잉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떤) 곤란을 겪었는지 우리 국민들이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지자체 중에서도 성장세가 높고 어느 곳보다도 재정 상황이 좋은 곳"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지를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경제 이론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도 "이미 학계에서도 '불가능하다' '안 된다' 다 나와 있다"라며 "불가피하게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무한 돌봄 복지를 해줘야 됩니다만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괜히 그냥 돈을 나눠준다든지 이런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임금 감소 없이 주 4.5일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말 그대로 기업에 옴팡지게 다 넘기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당연히 임금 감소 없이 4.5일제로 가야 한다"라며 "그것은 앞으로 우리가 점진적으로 타협을 통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는 '어떻게'가 빠져 있고 '그냥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씀만 하고 있다"라며 "사람이 어려울 때 사이비 종교가 오는 것처럼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다.

sum@tf.co.kr

underwat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