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임대형 '천원주택'…3.81 대 1 입주 경쟁률 기록

【앵커】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의 전세 임대형 '천원 주택' 입주자 모집이 마감됐습니다.
총 500가구 모집에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에 집을 임대할 수 있는 인천형 주거정책 '천원주택'.

지난 3월 매입 임대형 입주자 모집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세 임대형 입주자를 모집했습니다.

마감 결과 500가구 모집에 1천 906가구가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청 마지막 날에만 600여 가구가 몰렸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지난 12일): 일단 계획된 물량이기 때문에 500호를 공급하고 향후에 물량 확대 공급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전세 임대형 천원주택은 입주자가 조건에 맞는 전세주택을 구해오면 인천도시공사가 대신 계약을 체결해 월 3만 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입니다.

모집 대상은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으로 임대 기간은 최대 6년까지 보장됩니다.

인천시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만큼 천원주택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찬기 / 인천시 주택정책과 주무관(지난 1일): 지원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거를 저희 시에서는 바라고 있기 때문에 국토부라든지 중앙정부에 이거 관련된 이 건의를 이미 한 상태고요.]

최종 입주자는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3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장상진>

[신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