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허위사실 유포·무고로 맞고발"
민주 "李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 공표"
![]()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하자 국민의힘도 맞고발을 예고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하자 국민의힘도 맞고발을 예고했다.
최기식·주진우 국민의힘 네거티브단 공동단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위원장 고발과 관련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로 맞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자영업자 가슴에 피멍들 이야기다. 상처 입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는커녕 문제를 제기한 김 위원장을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 발언을 직접 언급하며 "이 말이 120원 원가인 커피를 비싸게 판다는 뜻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미 상처 받은 자영업자 분들이 분노하는 실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 후보가 커피숍 자영업자가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난한 것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을 불과 보름여 앞둔 상황에서 이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공표가 명백하다"라며 "김 비대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제250조제2항 위반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