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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4년 연임제"…개헌 공약

연합뉴스TV 홍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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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4년 연임제"…개헌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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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4년 연임제를 포함한 개헌 공약도 발표했는데요.

개헌이 이뤄지더라도 헌법상 "재임 당시 대통령에겐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린 첫 5.18 기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1980년 광주의 역사가 다시 현재를 살렸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내용의 개헌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구 여권에서도 수차 약속했던 것처럼 국민주권주의, 주권재민의 사상을 목숨 바쳐가면서 실행했던 광주5.18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이 후보는 "87년 체제가 낡은 옷이 됐다"며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고, 국회가 국무총리를 추천하도록 하는 등 대통령 권한 분산에 초점을 맞춘 공약도 내놨습니다.

개헌 시점은 빠르면 내년 지방선거, 늦어도 2028년 총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후보는 또 개헌 시 4년 연임이 당선되는 대통령에게 적용되는지에 대해선 "우리 헌법상 개헌은 재임 당시 대통령에게 적용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개헌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반응이 없어 추진하지 못했다며 "이젠 각 후보가 개헌을 공약하고 국민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18 기념식에 불참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선 "안 왔는지 못 왔는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말로는 광주 5.18을 기억하겠다고 하는데 본심은 전혀 아닌 것 같은. 국민을 우롱하고, 역사를 조롱하고, 광주 5.18 희생자, 피해자들을 놀리는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5.18 기념식을 마지막으로 3박 4일 간의 호남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의 가장 긴 기간을 호남에 할애하며 텃밭 표심을 단단히 다진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최승열]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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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