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만원서 추가하락 제한적
지난달 해킹 사고 이후 내리막을 걷던 SK텔레콤을 '저점 매수'할 때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지난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대 성장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오는 2·4분기 이후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하지만 주가가 5만원 선 극초반까지 밀린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15%) 오른 5만22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9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했다. 전일 종가 5만1100원은 지난해 6월 17일(5만1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4분기 실적 선방에도 투자자 이탈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을 시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하지만 그 뒤로도 SK텔레콤은 하루 -0~1%대 하락하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해킹 사고 이후 내리막을 걷던 SK텔레콤을 '저점 매수'할 때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지난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대 성장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오는 2·4분기 이후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하지만 주가가 5만원 선 극초반까지 밀린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15%) 오른 5만22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9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했다. 전일 종가 5만1100원은 지난해 6월 17일(5만1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4분기 실적 선방에도 투자자 이탈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을 시현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하지만 그 뒤로도 SK텔레콤은 하루 -0~1%대 하락하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가는 목표가를 줄하향하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하반기부터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배당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5만7000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신한투자증권만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로 하향했다. 일단 매수하되 주가가 오르면 빠르게 매도하라는 의미다. 특히 외국인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현 시점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과거 배당 감소 우려가 극심했던 시기에도 기대배당수익률 7% 수준에서는 주가 반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유의미한 추가적인 SK텔레콤 주가 하락이 나타나려면 아마도 SK텔레콤 배당이 실제로 감소하는 상황으로 치닫거나 시중 금리가 급등해 시가 배당률 7%가 큰 메리트가 없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둘 다 가능성이 낮아 5만원을 깨지 않고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가 5만원에 근접하면 예상배당수익률이 7%로 상승해 지지선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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