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선대위 "'5월 정신' 진정한 계승자 누구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5월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는 과연 누구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불참했다며 김 후보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18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김 후보는 1980년대 엄혹한 권위주의 시절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을 주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안양교도소에서 목포교도소로, 다시 광주교도소로 전전하면서 포승줄에 묶인 채 혹독한 고문에 시달리면서 2년 5개월 동안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며 "김 후보가 1987년 구속돼 있던 광주교도소 감방은 1982년 50일 동안 감옥에서 단식투쟁을 하다가 숨진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고(故) 박관현 열사가 투옥돼 있던 곳"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는 매년 5월 광주를 찾으면 당시엔 얼굴도 몰랐지만 감방 선배였던 박관현 열사 묘소를 꼭 찾아 참배한다"면서 "박 열사의 누님은 김 후보를 만나면 동생이 생각나 아무 말 없이 계속 우신다고 한다. 김 후보 모습에서 동생의 모습이 교차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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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5.18 [공동 취재]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18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김 후보는 1980년대 엄혹한 권위주의 시절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을 주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안양교도소에서 목포교도소로, 다시 광주교도소로 전전하면서 포승줄에 묶인 채 혹독한 고문에 시달리면서 2년 5개월 동안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며 "김 후보가 1987년 구속돼 있던 광주교도소 감방은 1982년 50일 동안 감옥에서 단식투쟁을 하다가 숨진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고(故) 박관현 열사가 투옥돼 있던 곳"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는 매년 5월 광주를 찾으면 당시엔 얼굴도 몰랐지만 감방 선배였던 박관현 열사 묘소를 꼭 찾아 참배한다"면서 "박 열사의 누님은 김 후보를 만나면 동생이 생각나 아무 말 없이 계속 우신다고 한다. 김 후보 모습에서 동생의 모습이 교차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1980년 5월 광주, 김문수는 최저임금은커녕 근로기준법도 보호받지 못하는 열악한 공장 노동자를 위해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직장에서 해고되고, 경찰에 쫓겨 도망치고, 심지어 삼청교육대 교육 대상으로 올라 몸을 피해야 했다. 입법 사법 행정 3권 독재를 노리는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가 안양과 목포, 광주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를 때 무얼 하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5월 정신은 누구를 미워하거나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라 많은 희생 위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 인간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피 흘리고 고통받는 많은 희생 위에서 꽃 피울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 김 후보의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념식에 불참한 김 후보를 두고 "지금이라도 (김 후보가) 대오각성하고 오늘 저녁에라도 와서 반성의 취지로 참배를 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정치이기 이전에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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