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기자]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업계가 게임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게임 3개작을 키즈 전용 콘텐츠 플랫폼 '메가진'을 통해 출시했다.
'흰디'는 지난 2019년 선보인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로, 흰생 강아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젤핑, 젤뽀, 젤봉 등 젤리 모양의 친구들과 행복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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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업계가 게임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게임 3개작을 키즈 전용 콘텐츠 플랫폼 '메가진'을 통해 출시했다.
'흰디'는 지난 2019년 선보인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로, 흰생 강아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젤핑, 젤뽀, 젤봉 등 젤리 모양의 친구들과 행복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흰디의 행복 메시지를 고객에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게임은 두 그림의 다른 부분을 찾는 '틀린 그림 찾기' 뒤집은 카드의 그림을 기억해 쌍을 맞추는 '메모리 카드' 퍼즐을 맞춰 그림을 완성하는 '직소 퍼즐 놀이' 등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흰디 미니 게임' 및 '흰디 점프' 등 여러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흰디 판권(IP)을 활용한 협업 프로젝트 및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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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롯데홈쇼핑도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형, 키링, 문구 등 다양한 영역에 진출했으며 관련 매출도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활용한 '벨리곰 매치랜드'는 3매치 퍼즐 게임으로, 테마파크를 재건하는 스토리 전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발업체 마코빌에서 주도하는 가운데 영국 및 캐나다 등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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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역시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굿즈 제작 및 미니게임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선보여 왔다. 특히 자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 '푸빌라 게임랜드'를 제공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 같은 게임 서비스는 주로 30대(38.7%)와 40대(24.7%)에서 큰 반향을 보이고 있는 데, 이같은 반응으로 모바일 앱 이용자도 급증, 전년 대비 무려 38.4%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버즈니는 '홈쇼핑모아'에서 미니게임 '모아농장'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앱 내에서 게임을 통해 과일이나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이를 실물 그대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 같은 미니게임이 의외로 큰 반응을 보이면서 월평균 이용자(MAU)가 10만을 넘어서는 등 이전 대비 무려 두 배 이상으로 유저가 증가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회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데 효과적인데다 고객들과의 접점을 찾는데 최적의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 미니 게임 등이 의외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 특히 고정 고객 뿐만 아니라 잠재적 고객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 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이에따라 기업 이미지를 강조한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는 한편, 고객들이 미니게임에 더 머물도록 하는 유인책을 마련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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