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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리니, WTA1000 로마 오픈 테니스 정상…이탈리아 선수로 4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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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리니, WTA1000 로마 오픈 테니스 정상…이탈리아 선수로 4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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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자스민 파올리니(사진: EPA=연합뉴스)

자스민 파올리니(사진: EPA=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세계 랭킹 5위)가 안방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 시리즈 인테르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로마 오픈, 총상금 600만유로)에서 이탈리아 선수로는 4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파올리니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단식 결승에서 코코 가우프(미국, 3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4 6-2) 완승을 거뒀다.

파올리니는 키가 가우프보다 12cm나 작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부지런한 플레이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가우프를 시종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파올리니는 올 시즌 가우프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탈리아 선수로서 2014년 사라 에라니 이후 11년 만에 역대 세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른 파올리니는 가우프를 꺾고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1985년 라파엘라 레지 이후 무려 40년 만에 로마 오픈을 제패한 역대 두 번째 이탈리아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파올리니는 상금 87만7천390유로를 받았다.

자스민 파올리니(사진: EPA=연합뉴스)

자스민 파올리니(사진: EPA=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받아 든 파올리니는 "이곳 내 고향 로마에서 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어 정말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파올리니는 이 대회 복식에도 결승에 올라 있어 대회 2관왕도 될 수 있다. 파올리니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복식 금메달을 따냈고 2024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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