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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먹어봤다] 맥시칸과 하림이 만나면?...치킨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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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먹어봤다] 맥시칸과 하림이 만나면?...치킨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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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40대라 "라떼는 말이야~"를 자주 외치는 워킹맘 기자 '라떼워킹맘'이 이번에는 '가봤다'도 아니고 '먹어봤다'도 아닌 '가서, 먹어봤다'라는 제목을 단 이유는 하나야. 팝업스토어이긴 한데, 진짜 계속 먹었거든.

자, 닭고기 하면? 하림이지. 양념통닭 하면? 여기서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게 되는데 진짜 '라떼워킹맘'이 어렸을 때는 양념통닭이 맥시칸과 처가집으로 양분돼 있었어. 두 브랜드가 양념치킨 1위 자리를 두고 엄청난 각축전을 벌였었어.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하림이 맥시칸과 만났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는 닭요리가 나오겠어. '라떼워킹맘'이 안가볼 수가 없잖아. 옛 정서가 물씬 풍기는 성수동의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를 가서, 실컷 먹어봤어.

당일 도계한 닭으로 튀긴 치킨은 어떨까

다른 팝업 스토어의 경우 즐길거리들이 많겠지만, 여긴 맥시칸이잖아. 정말 먹다 먹다 지쳐서 올 수 있는 곳이야. 갔지만, 먹다가 오니 '가서, 먹어봤다'라고 제목을 쓸 수밖에 없겠지?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일단 외관은 옛 정취가 느껴져. 맥시칸이라는 브랜드가 1985년에 생겨났는데, 사실 '라떼워킹맘'은 이 전에 태어났..., 아무튼 그때 그 시절 골목을 그대로 재현했어. 게다가 나오는 음악은? '라떼워킹맘'이 어렸을 때 신나게 따라추던 박남정과 김완선의 노래들이 나오더라고.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솔직히 외관부터 음악까지 추억 돋더라. 두둠칫 박자를 타며 들어갔는데 가장 먼저 '당일 도계한 닭으로 튀긴 치킨, 한정판 하루 100개'라는 문장이 들어왔어. 체험이고 뭐고, 일단 먹어봐야지.

와, 진짜 맛있었어. 역시 닭고기 하면 하림이라니까. 지금까지 '라떼워킹맘'이 먹어본 치킨 중 최고였던 것 같아. 살이 부드럽다 못해 녹더라고. 이 치킨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는 꼭 방문해야 한다고 봐.

양념치킨 소스, 그때 맛 그대로

이번에 하림에서 론칭한 맥시칸 브랜드 제품들 중 3종의 양념치킨 소스가 눈에 띄었어. 당일 도계한 닭으로 튀긴 치킨을 찍어 먹는 소스로 제공되는데 일단 포장부터 정말 고급스럽더라고.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 제품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으려 하거든. 미세플라스틱이 문제잖아. 그런데 이 소스는 유리로 돼 있어서 끝까지 남김없이 쓸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이미 '라떼워킹맘'에게는 합격점을 받았지.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맛은? 시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양념치킨 소스보다 덜 달고 덜 자극적이야. 야채와 마늘이 씹혀서 훨씬 고급스러운 양념치킨의 맛을 느낄 수 있어. 1985년 처음 맥시칸이 생겼을 때의 양념치킨 소스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하니, 그 시절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맛일 것 같아.

맥시칸 냉동치킨도 맛봐야지

이번 하림의 신제품인 맥시칸 냉동치킨도 함께 맛보았어. 콜팝처럼 먹을 수 있게 독특한 디자인의 컵을 줬는데, '라떼워킹맘'은 성인이니 콜라대신 맥주를 담았어. 치킨에는 맥주잖아!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그리고 맥시칸 냉동치킨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봉 등 4종을 봉으로 주더라고. 여러가지 맛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 참고로 이 네가지는 순살버전으로도 나온다고 해.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피 봉이 가장 좋았어. '라떼워킹맘'이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다른 양념들은 좀 달게 느껴졌거든. 아참, 봉 제품은 냉장육을 사용했다고 하니 냉동육을 사용한 다른 브랜드와의 맛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치킨께끼를 아시나요

팝업스토어에서는 두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하나는 활로 쏴서 맥시칸 제품을 받는 거고, 하나는 고리를 던져 맥시칸 관련 굿즈나 '치킨께끼'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거야.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라떼워킹맘'은 소스를 가지고 싶어서, 석궁을 택한 후 조준해서 발사했어. 그런데 딱 소스에 화살이 꽂히더라고. '라떼워킹맘'은 혹시 양궁 천재?

그리고 고리 던지는 게임에서는 두개를 성공했어. 그랬더니 치킨께끼를 주더라. 치킨께끼가 먼가 했더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치킨튀김옷을 입힌 제품이었어. 솔직히 말할게.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 '라떼워킹맘' 입맛은 아니었으니까.

치킨께끼/사진=이소라 기자

치킨께끼/사진=이소라 기자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굿즈도 살 수 있더라고. 치킨 모양의 키링이 있었는데 훈남 오빠(?)가 마치 진짜 치킨을 주는 것처럼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재미있었어.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강아지 치맥 세트

먹을 것도 다 먹고, 체험도 끝내고 나니 너무 배가 부르더라고. 한국 사람들은 닭 요리를 정말 좋아하잖아. 게다가 튀긴 닭은 없어서 못먹는 민족이니까.

배가 부르니 그때서야 한켠에 마련된 펫제품들이 눈에 띄더라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들이 혹할만한 제품들이 있는데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치맥세트가 있더라고. 정말 너무 신기했어.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하림에서 나오는 다양한 펫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마 반려인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어. 반려동물과 치맥을 함께 먹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추억이 있을까?

역시 하림은 치킨에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팝업스토어를 온통 치킨으로 채웠으니 말이야.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하지 않을까? 맥주도 한잔 해야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꺼야.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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