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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한덕수·홍준표, 갈등 접고 반명개헌연대 나서야"

아시아경제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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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한덕수·홍준표, 갈등 접고 반명개헌연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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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필패의 지름길…한동훈, 선대위 합류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그동안의 갈등을 접고 대선 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당원들의 마음은 크게 흔들렸고 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분열의 기류가 말끔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 분열은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25 김현민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25 김현민 기자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께서 결국은 당을 살리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셨다"며 "그 판단의 평가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그 빈자리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과거의 감정, 판단의 차이를 모두 내려놓고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자"며 "책임을 피하지 말고, 역할을 주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누가 중심이 되느냐보다, 무엇을 지키기 위해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반명 개헌연대' 또는 '국민통합 공동전선'이라는 이름으로라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통합의 길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일단 (선대위에) 합류해야 한다"며 "라이브 방송하면서 입당원서를 받던데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 체제를 위해 뛰자"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조건 중 하나인 당의 탄핵 반대입장 변화 여부'를 두고는 "당론으로 탄핵 반대입장이라 바꿀 수가 없다"며 "윤석열 개인에 대한 탄핵이 아니라 우리 미래와 아이들에 대한 탄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탄핵 반대 당론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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