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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김상욱, 민주당 입당…"국민 위한 정치하겠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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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김상욱, 민주당 입당…"국민 위한 정치하겠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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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상입법기구로 입법·사법권 장악하려…권력 독점 목적"
이재명 후보, 직접 입당 제안
"국힘, 견제 기능조차 못해…정당 기능 마비"
"바닥부터 배우며 더 건강한 민주당 만들겠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열흘 만입니다.

김 의원은 오늘(18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후 어느 정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하다 민주당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주당에 입당해 바닥에서부터 배우면서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함께 국민을 받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기능과 역할을 하지 않고 진영으로만 정치 세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것을 제힘으로 바꿀 수 없어 나왔다"며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야당이 된다고 해도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견제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거대 집권여당이 탄생하는데, 권력은 항상 조심히 사용해야 하고 내부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야당의 기능을 못 하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민주당이 민주당 스스로 더 건강한, 모든 국민을 위해 더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건강한 정당, 더 국민을 받드는 정당, 경우에 따라 직언도 하고 바른 일을 할 때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같이 하는, 그런 국민을 위한 정치를 민주당에서 함께하고 싶다"며 "항상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며 겸손하게 배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에게 직접 입당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입당 제안을 한) 여러 민주당 의원이 있었다. 이재명 후보도 전화로 제안했다"며 "이 후보에 대해 깊이 있게 알려고 애쓰기 전에는 소위 말하는 프레임, 인신공격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면밀히 알아보니 상당 부분 거짓되고 과장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가 비겁하면 안 된다. 어느 순간 메시지에 대한 발전적 토론이 아니라 뒷조사해서 고소·고발하고 프레임 공격하는 비겁한 정치가 됐다"며 "이 후보는 그런 정치 프레임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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