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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카페 사장과 자영업의 고충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이준석' 캡처.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관을 비판하며 "이재명이 집권한다면 만들어질 세상은 무서운 곡학아세의 세상"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후보가 하는 말들은 일관된 공통점이 있다. 과거 문제 됐던 사건이나 발언을 다시 꺼내 덤벼볼 테면 덤벼보라는 듯 우겨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호텔에 예약했다가 취소해도 마을에 돈이 돌고 돌았으니 잘된 것'이라는 노쇼 경제학을 다시 꺼내 들었다"며 "그러더니 어제는 '몇 년 전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커피 1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을 벌 수 있고 커피 원가는 120원'이라고 했"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직접 알아본 것이라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아본 것일까"라며 "제가 올해 초 100가지 직업을 탐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100명의 직업인들을 모셔 애환을 경청한 인터뷰가 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긴말할 것도 없이 거기서 카페 사장님 편을 확인해보시죠"라며 "어렵게 하루하루 생업을 유지하는 자영업자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부산 기장군에서 카페를 운영한 권모씨와의 대화를 '이준석 X 100개 직업 인터뷰 - 카페운영편'을 통해 공개했다.
이준석 후보와 권씨는 원가, 인건비 등 자영업자의 고충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이준석 후보가 원자재 가격이 사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묻자 권씨는 "심각하다"며 "원두, 밀가루, 심지어 초콜릿 같은 경우는 매일 가격이 변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금액을 올리려고 안 하고 있었다. 다른 매장보다 좀 저렴하게 가보자 했는데 어쩔 수 없다"며 "원가 상승이 너무 높다 보니 실질적으로 아예 남는 게 없는 장사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판매 가격을 원가의 3배로 잡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 정도가 유지돼야 다른 비용들을 제하고 이익이 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권씨는 "맞습니다"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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