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나폴리가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해 "나폴리는 누녜스의 리버풀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의 연봉 요구와 구단을 떠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리버풀 최악의 공격수다. 난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당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에 전혀 걸맞지 않은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은 누녜스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꾸준히 기용했다. 그러나 누녜스는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공식전 45경기 7골 5도움에 그쳤다. 골문 앞에서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었고, 경기마다 엄청난 기복을 보였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로렌슨은 누녜스에 대한 맹비난을 날렸다. 공격수로서 자존심을 구기는 발언이었다. 로렌슨은 "누녜스는 골을 넣지 못한다. 수비진을 뚫고 나가긴 하지만, 아시다시피 골을 넣지 못한다. 스트라이커로서는 좋지 않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올여름 리버풀과 작별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로는 지난달 "2월부터 계획이 명확해졌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누녜스는 여름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나폴리가 누녜스를 원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안필드에서 누녜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현재 상황은 회복 불가능에 가깝다. 리버풀이 여러 옵션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폴리는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단장인 지오반니 만나가 이적 전략을 세워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최전방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대상에는 누녜스도 포함됐다"라고 주장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다. 나폴리는 아직 케빈 더 브라위너와의 협상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나폴리행이 유력했던 더 브라위너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 패배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열려있다고 답했다. 마치 나폴리 이적이 무산된 것처럼 말이다.
더 브라위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 내가 어디로 갈지 추측하겠지만, 내가 결정하면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제안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는 가족과 아이들이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20살이었다면 쉬운 결정이었겠지만, 지금은 좀 더 복잡해졌다"라며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논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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