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팬티였는데 바지 벗겨져"…우지원, 극성팬 일화에 '깜짝'

우지원이 바지가 벗겨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연세대학교 선수 시절 후일담을 공개하는 우지원.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우지원이 연세대학교 학생 시절 극성팬 성화에 바지가 벗겨졌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터뜨렸다.

17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482화에서는 연세대학교 농구부 최희암 감독과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수근은 "지원이는 그 시절에 별명이 '코트의 황태자'였다"며 당시 우지원의 인기를 회상했다.

이때 김영철은 김훈에게 "혹시 우지원의 인기를 질투하진 않았냐"고 물었다.

김훈은 당시 우지원에 대해 "너무 톱에 있었다. 내가 질투할 레벨이 아니었다. 돌아다니질 못했다. 내가 지원이를 막아줬다. 인기가 엄청났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서장훈 또한 "그때는 연대 팬레터 전용차가 있을 정도였다. 하루에 팬레터가 1000통씩 왔다. 반은 지원이한테 온 편지였다"고 설명을 더했다.

문경은은 "당시에 시합이 끝나면 버스를 팬들이 점령하고 있어서 못 탔다. 주무급 선수들을 미끼로 시선을 돌리고 버스까지 전력 질주를 했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때 우지원은 "엄청 전력질주를 해야 했다. 어느 날 경기 끝나고 속옷을 안 챙겼는데 뛰다가 어떤 팬이 내 바지를 잡았다. 앞으로 뛰어가다가 바지의 똑딱이가 다 뜯겼다. 하의가 실종됐는데 다행히 상의가 길어서 주요 부위는 다 가렸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혹시 그때부터 팬들이 줄거나 그러진 않았냐"고 놀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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