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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와 후이센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후이센은 앞으로 2030년 6월까지 5년간 활약한다"고 밝혔다. 후이센을 데려오기 위해 긴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로 했다.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약 938억 원)를 단번에 지불했다.
후이센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제일 비싼 수비수 영입생이 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후이센 이전 가장 이적료가 높았던 센터백은 에데르 밀리탕으로 5,000만 유로(약 781억 원)였다. 아스는 "이적료가 후이센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함께할 선수"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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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센은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정상급 센터백으로 급부상했다. 197cm에 이르는 장신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침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현대 수비수에게 기본으로 요구되는 양발 사용에도 능해 빌드업의 패스 질이 훌륭하다. 지난 1년간 유럽에서 가장 볼을 잘 다루는 중앙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를 뛴 후이센은 3골 1도움의 쏠쏠한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벌써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면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모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수비진 보강이 급해 오랫동안 주시했다. 센터백 자원인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가 30대 선수라 젊은 피의 합류가 필요했다. 더구나 신임 사령탑이 유력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스리백을 주전술로 삼고 있어 중앙 수비수의 숫자 확보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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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후이센의 데뷔 무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응시한다. 아스는 "후이센은 본머스의 잔여 일정을 마치는대로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결승 일정을 소화한다"며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6월 19일 알 힐랄과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후이센의 데뷔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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