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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우지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팔이 기형…농구 못할 뻔했지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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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우지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팔이 기형…농구 못할 뻔했지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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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자신의 팔 상태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대한민국에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1993·1994 농구 대잔치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최희암 감독,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출연했다.

이날 문경은과 우지원의 3점슛에 대한 토크가 펼쳐졌다. 문경은은 KBL 통산 3점슛 1669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 수치가 와닿지 않겠지만 요즘 프로농구 1년에 1, 2등 하는 선수들이 100개가 조금 넘는다. 프로 선수로 한 번도 안 다치고 16년 동안 3점슛을 넣어야 가능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지원은 "나는 1116개로 2위"라며 "문경은이 1등이고 개수는 엄청 많다. 슛을 많이 던져서 잘 넣었지만 나는 성공률이 높았다. 3점슛 성공률이 40%고 자유투 성공률이 거의 90%였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그러고 보면 람보도 총을 정확히 쏘는 게 아니라 막 갈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지원은 "사실 내가 팔이 좀 이상하다. 기형이다"라며 "어렸을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팔이 좀 휘어있다. 팔을 뻗으면 앞으로 가야 하는데 나는 옆으로 간다. 그래서 농구를 못할 뻔했는데 부단히 노력을 했다. 정석 폼은 아니고 살짝 팔을 어느 정도 벌려서 던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공이 약간 직사포다. 그걸 감독님이 잡아주셨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우지원은 인기 때문에 아찔했던 상황을 밝혔다. 그는 "팬들 사이를 지나가다가 바지가 벗겨졌는데 다행히 상의가 길어서 중요 부위는 가려졌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지원이 집 앞에도 애들이 텐트를 쳤다.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지원이 오빠'라고 해서 '없어'라고 몇번을 했다. 그랬더니 그 팬이 '누가 지 보러 왔나' 이러더라"라고 당시 우지원의 인기를 증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