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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성난 민심'에 할인행사 진행했지만…자영업자·소비자들은 "글쎄"

TV조선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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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성난 민심'에 할인행사 진행했지만…자영업자·소비자들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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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이미지 쇄신을 위한 할인행사에 나섰습니다.

본사가 약 300억 원을 투입해 벌이는 대규모 할인이지만 소비자와 점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는데, 왜 그런 건지, 윤수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서울의 한 우동 전문점. 24일까지 진행하는 '통합 할인전'의 일환으로 6500원인 냉모밀을 3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각종 논란으로 위기에 빠진 백종원 대표가 던진 승부수인데, 소비자들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편입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 이용 고객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할인 행산데 너무 자신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 미봉책으로만 내놓은 게 아닐까 하는…."

할인받을 수 있는 메뉴나 날짜에 제약이 너무 많다는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커피 프랜차이즈도 할인 행사에서 빠졌습니다.

김권아 / 서울 구로구
"근처 가게들 같은 경우도 몇 번 가보긴 했는데 솔직히 막 그렇게 체감되는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가맹점주들은 일단 늘어난 손님을 반기면서도, 할인 행사 이후가 걱정입니다.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감사하고 고마운 입장인데 소비자들은 이 순간만 지나가면 안온다는 거죠. 신메뉴라든가 이미지 개선이랄까 이런 부분이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을..."

더본코리아는 온라인 행사까지 더해 약 300억 원을 할인 행사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
"매출 활성화의 1단계입니다. 5월, 6월, 7월 한 3개월 저희도 보고 있거든요? 본사에서 100% 부담합니다."

백 대표의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이후에도 갑질 폭로가 나오고 창업설명회가 취소되는 등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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