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 '2025 봄철 정기학술대회' 개최
지식 나눔 넘어 '돌봄과 환경' 실천하는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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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2025 봄철 정기학술대회’의 언론·미디어 학회장 라운드테이블 ‘학술공동체의 공적 책임과 사회적 실천’에서 배진아 한국언론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언론학회 학술대회는 ‘회복(恢復): 갈등의 시대, 언론(학)의 역할’을 대주제로, 복합적인 사회 갈등 상황 속 언론과 언론학의 책임을 다각도로 조망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젠더,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방송과 뉴미디어, 언론법제윤리, 커뮤니케이션 철학과 사상 등 총 40여 개의 연구회 세션과 특별세션, 기획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2025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배진아 한국언론학회장(공주대 교수)은 인사말에서 언론과 미디어의 현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학회의 대주제는 '회복(恢復): 갈등의 시대, 언론(학)의 역할'이다. 정치적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인해 가짜뉴스가 고도화하면서 언론과 언론학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배 회장은 "이러한 갈등과 혼란의 시대에 진정한 회복과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우리 학회에 주어진 학문적 소명이자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성욱 학회 조직위원장 역시 "지금 우리가 겪는 갈등은 어쩌면 더욱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필연적 성장통이자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일 것"이라며 "다양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더 나은 사회로의 회복을 위해 언론과 언론학이 어떤 실천적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 의식에 따라 올해 학회는 문화·젠더, 정치 커뮤니케이션, OTT 미디어 시대, 저널리즘, 미디어 교육, 언론법제윤리, AI와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총 40여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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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2025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영재 한림대 교수가 ‘권력, 시장, 기술 포획된 한국정치, 언론, 군중: 의로운 한국언론 규범 역사의 복원’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번 언론학회 학술대회는 ‘회복(恢復): 갈등의 시대, 언론(학)의 역할’을 대주제로, 복합적인 사회 갈등 상황 속 언론과 언론학의 책임을 다각도로 조망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젠더,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방송과 뉴미디어, 언론법제윤리, 커뮤니케이션 철학과 사상 등 총 40여 개의 연구회 세션과 특별세션, 기획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특히 올해 학회는 '돌봄'과 '환경'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췄다. 젊은 연구자들이 육아로 인해 학회 참여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부터 인문학 기반 미술 수업 등 어린이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둔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또 텀블러를 지참한 연구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친환경 샴푸바를 증정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울러 각종 세미나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으로 제작한 점 역시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배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특히 돌봄과 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학회가 지식의 나눔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학회는 이투데이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삼성언론재단, 한국기자협회 등 수많은 언론사와 관계 단체들이 후원했다.
[이투데이/송석주 기자 (ssp@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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