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측은 17일 유튜브 채널 '스토디오 C1'을 통해 "이날 오전 '불꽃야구' 1화 영상 시청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으며 현재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 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며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와 같은 부당한 시도에 모든 법적, 제도적 대응을 검토해 콘텐츠 자율성과 시청자 권익을 지켜나가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스튜디오 C1은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붙 JTBC에서 방송 중이었던 '최강야구'는 올해 2월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싼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을 앓았다. 결국 스튜디오 C1은 JTBC와 별개로 새 야구 콘텐츠 '불꽃야구'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JTBC 역시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JTBC는 "스튜디오 C1이 JTBC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했다"며 장시원PD를 형사 고소했다. 장시원PD는 "'최강야구'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며 JTBC를 상대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그후, 스튜디오 C1이 지난 5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불꽃야구'를 선보였고, 1화는 게시가 중단됐다. 1화에 접속하면 '이 동영상은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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