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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황유민 vs. 노승희, 데뷔 첫 두산매치플레이 결승행 놓고 격돌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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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황유민 vs. 노승희, 데뷔 첫 두산매치플레이 결승행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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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황유민(롯데)과 노승희(요진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산매치플레이 4강에 진출, 결승 무대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황유민은 17알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5 두산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고지우(삼천리)에 4홀 차 승리를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23년 투어 데뷔 이후 이 대회가 첫 출전인 황유민은 이날 오전 열린 16강전에서 베테랑 안송이(KB금융그룹)에 한 홀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데 이어 같은 날 열린 8강전에서 고지우에 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진출, 두산매치플레이 첫 출전에 우승까지 수확하기까지 2승 만을 남겨뒀다.

황유민(사진: KLPGT)

황유민(사진: KLPGT)



황유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작년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3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황유민은 "하루 36홀은 처음 쳐보는데 날씨가 시원해서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고,

제 느낌상은 괜찮지만 샷 미스가 좀 점점 커지는 것 같아서 더 잘 보완하고 나가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플레이가 16강전에 비해 8강전이 나아졌다고 밝힌 황유민은 8강전에서의 샷 미스에 대해 "아이언만 치면 왼쪽으로 가서 아이언 샷이 좀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황유민은 대회 마지막 날 경기 운영에 대해 "지금이랑 똑같이 최대한 좀 공격적으로 쳐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18일 열리는 대회 준결승에서 2023년 이 대회 챔피언 성유진(대방건설)을 꺾은 노승희와 격돌한다.

노승희는 이날 성유진에 4홀 차 승리를 거두고 성유진의 두산매치플레이 12연승을 저지, 2023년 이 대회 8강 진출을 넘어 데뷔 후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노승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작년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이후 약 8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노승희(사진: KLPGT)

노승희(사진: KLPGT)



노승희는 경기 직후 "일단 끝나서 행복하다. 사실 너무 힘들었다. 나가기 전부터 어쨌든 쉽지 않은 상대랑 붙게 돼서 긴장도 했고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공격적으로 치기보다는 버디를 칠 홀이랑 좀 안전하게 갈 홀을 나눠서 좀 공략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좀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8강전 플레이를 총평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16강전에서 최민경(지벤트)을 상대로 6홀 차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8강전에서도 두 개 홀을 남기고 일찍 경기를 끝낸 노승희는 "일찍 끝나는 거는 사실 저의 생각에는 없었는데 운이 좋게 이렇게 또 일찍 끝날 수 있게 돼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어서 좋다. 16강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좀 더 쉴 수 있어서 그런 게 좀 운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황유민과 맞붙는 준결승에 대해 "유민이는 거리도 장타고 플레이 스타일이 (저와는) 다르기 때문에 저는 저만의 스타일로 잘 쳐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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