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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회장 런던서 귀국...검찰 압수수색 집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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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회장 런던서 귀국...검찰 압수수색 집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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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귀국 뒤 검찰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JTBC〉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귀국 뒤 검찰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JTBC〉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은 오늘 오후 4시 20분 쯤 영국에서 귀국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회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을 비롯한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인지하고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21일 금융당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 회장 등의 주거지와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 등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 인지한 시점을 추적해왔습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 이후 수백 억 원 규모의 사재 출연 등을 약속했지만, 사태 해결엔 부족한 조치라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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