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신속 진화와 안전 강화 촉구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MHN 이지민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대해 주요 대선 주자들이 신속한 진화와 안전 확보를 촉구했다.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안전조치를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이 후보는 "정부는 선거기간 가연성 물질을 다루는 공장 화재 등 국민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체계를 점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후 "빨리 진화되고, 부상자도 반드시 완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화재, 특히 노동 현장 화재는 앞으로 철저히 막고 이런 산업재해와 산업현장 화재가 없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조속한 진화와 함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 당국과 관계기관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적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성명을 통해 '노동자의 안전'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금호타이어는 노동자의 안전부터 최우선해야 한다"며 "화재 피해가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대한 불길과 이로 인한 매연과 분진에 고통을 받고 있을 주민들도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화재를 두고 대선 후보들은 모두 신속한 진화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가용 수단 총동원을 촉구하며 국민 안전 강화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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