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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스위프트·스프링스틴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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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스위프트·스프링스틴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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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
트럼프 "스프링스틴, 말라비틀어진 자두 같은 로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가수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가수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최근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아주 싫어한다'고 말한 이후로 그녀가 더 이상 '핫'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챈 사람 있나?"라고 적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스프링스틴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주 과대평가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나쁘게 말하기 위해 외국에 간 것을 봤다"며 "나는 한 번도 그를 좋아한 적이 없고 그의 음악이나 급진적인 좌파 정치도 좋아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무엇보다 그는 재능이 없고, 그저 거만하고 불쾌한 얼간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프링스틴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을 언급하며 "조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무능한 바보이며 우리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우리나라를 파멸에 가깝게 몰아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졸린 조(Sleepy Joe)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몰랐지만 스프링스틴은 바위처럼 멍청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볼 수 있었다고 해도 무시했을까, 이게 더 나쁘다"라며 "이 말라비틀어진 자두 같은 로커는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프링스틴은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지난 1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연 콘서트 무대에서 스프링스틴은 "사랑하는 내 나라 미국은 250년 동안 희망과 자유의 등불이었으나 지금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역적인 행정부의 손안에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들을 저버리고 독재자들의 편을 들고 이념적 요구에 굴복하지 않는 미국 대학들에 자금 지원을 철회하고 있으며 미국 거리에서 주민들을 적법한 법적 절차 없이 몰아내 외국 구금 시설과 교도소로 추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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