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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건희 인턴기자) 안철수 의원이 17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광주·전북·전남 현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라며 "5.18 민주화운동 때 광주시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맞서 싸웠다. 금남로, 충장로를 꽃잎처럼 물들이며 민주화의 횃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 정신이 살아 숨 쉬던 김대중의 민주당은 온데간데없고, 이재명 1인 전체주의의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이재명의 권력 장악을 위해 서른한 번의 줄 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고, 12개 혐의와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방탄을 위해 불법행위를 법에서 삭제해버리는 '이재명 면죄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법원까지 탄핵으로 위협하면서 민주주의와 헌법의 근간인 삼권 분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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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전락시킨 세력이 입법·사법·행정의 모든 권력을 쥐게 될 것"이라며 "군사정권보다도 더 위험한 1인 지배체제의 완전한 전체주의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광주시민들이 끝까지 지키려던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된 일꾼"이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판교·광교 신도시 조성, GTX 건설, 삼성 반도체공장 평택 유치 등 대한민국 경제의 판을 바꾼 혁신가"라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광주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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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광주시민께서 목숨 바쳐 지키셨던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고, 이재명 후보의 독재 전체주의를 막겠다"고 밝혔으며, 둘째로 "낙후된 광주를 AI 산업과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키울 것"이라며 "AI 검증·실증 센터와 대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신성장 도시 광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2호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완공하겠다"며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선진국이었다가 후진국으로 몰락한 남미 나라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AI 3대 강국,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달성하는 대한민국을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안철수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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