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무관 깰 준비 마친 손흥민, 각오 밝혀 "유로파 결승전 준비됐다, 해낼 수 있다고 믿어"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졌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왓킨스, 2선에 맥긴, 아센시오, 로저스였다. 허리는 오나나, 카마라였고 포백은 마트센, 토레스, 콘사, 캐시였다. 골문은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텔, 그 밑을 손흥민, 오도베르, 무어가 받쳤고 중원은 사르, 그레이였다. 수비진은 레길론, 데이비스, 단소, 스펜스였고 골키퍼는 킨스키였다.

전반전은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후반전 들어서 승부가 갈렸다. 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콘사의 선제골이 나왔다. 빌라는 후반 28분 카마라의 추가골로 앞서갔고 남은 시간 잘 지켰다. 토트넘은 2점 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여 74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88%(21/24),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0회, 파이널 서드 패스 3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면서 "전반전에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왼쪽 측면에서 두 번의 특유의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돌아오는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수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준비됐다. 출전 가능하다. 오늘 선발로 나섰다. 모두 선발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손흥민은 다시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각오를 다졌다. "기분이 좋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다리가 이제 회복되어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수요일 경기는 잘 준비할 수 있다. 그동안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지켜보는 건 정말 힘들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UEL 결승전에서 개인 첫 메이저 트로피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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