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예상한 일이 현실이 됐다.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하고, 유틸리티맨 닉 솔락을 메이저로 불러 올렸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외야수 닉 솔락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며 리그 타율 1위(0.393), 출루율(0.452)과 OPS(1.077) 4위, 그리고 장타율(0.625)은 6위에 랭크된 선수"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배번 46번을 달게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피츠버그는 이어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솔락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배지환을 옵션을 이용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린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배지환은 지난 10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주로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뛰며 입지가 불안했다. 성적도 타율 0.091(11타수 1안타), 2도루로 부진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고작 0.258로 웬만한 선수의 타율보다 낮았다.
피츠버그는 부상을 당한 내야수 닉 곤잘레스와 포수 겸 1루수 앤디 로드리게스가 최근 트리플 A에서 재활경기를 시작했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이 둘은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팀의 주축선수들이다.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부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배지환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지환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배지환©MHN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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