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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행복도시 부산] ① '아동 삶의 질' 1위 비결은

연합뉴스 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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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행복도시 부산] ① '아동 삶의 질'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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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사형 구형
아동인구 39만5천명, 예산 2조1천억원 교육·환경·보건·복지 집중 지원
2030년까지 8개 영역 모두 1위 목표…복합문화공간·공공키즈카페 확대
[※편집자 주] =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미래 주인공인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한국 아동 삶의 질 분야에서 1위 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부산에서 진행되는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기사 5편을 송고합니다.]

부산시 아동의 날 기념행사[부산시 제공]

부산시 아동의 날 기념행사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부산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라는 영예를 안은 도시가 됐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4 한국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 부산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만 18세가 되지 않은 모든 사람을 '아동'으로 부른다.

'아동 삶의 질 지수'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환경,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3개 지표를 합산해 산출된다. 부산은 건강, 아동의 관계, 주거환경 등 3개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 아동 정책은 공공과 민간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시는 2024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2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 부산시는 아동정책 적정성, 이행 충실성, 성과 달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아동정책 영향평가'에서도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아동정책 영향평가는 아동복지법 제11조에 근거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각종 법령, 계획, 사업 등이 아동과 아동권리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스스로 점검하는 평가제도다.

부산 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부산시 제공]

부산 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 아동보호체계 구축' 현황 평가에서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고,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4년 청소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로 선정됐다.


또 부산시 돌봄 사업인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매일경제가 주관하는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공공지자체 육아정책 부문에 선정됐고, 어린이복합문화센터 '들락날락' 사업이 '2024 제3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시티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이처럼 부산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의 인구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326만6천598명이다. 부산 전체 인구 중 12.1%인 39만5천45명이 아동으로 파악됐다.


인구 감소에 따라 부산의 아동 수도 2018년 47만2천343명, 2021년 42만8천695명, 2023년 40만6천296명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 40만명이 무너졌다.

2025년 부산시 예산 13조3천197억원 중 15.78%인 2조1천18억원이 아동 예산이다. 세대별 인구 비중보다 많은 예산을 미래세대인 '아동' 분야에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 아동은 줄었지만 2025년 부산시 아동 관련 예산은 2024년 2조505억원보다 513억원 증액됐다.

부산시청[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영역별 예산을 보면 아동이 건강하게 발달하고 보호받는 예산이 많았고, 아동 의견이 존중받는 권리 관련 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교육환경' 분야 9천332억원, '보건·복지' 분야 9천3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정생활'(1천915억원), '놀이와 문화'(591억원), '안전과 보호'(123억원), '참여와 존중'(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전문가는 부산시가 아이들이 존중받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예산을 배정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다운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성평등가족연구부장은 "예산은 한 지역의 정책 우선순위와 미래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아동 관련 예산이 꾸준히 확대되는 것은 부산시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민선 8기 들어 '당신처럼 애지중지' 프로젝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등 아동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투입한 결과 여러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 미래혁신회의[부산시 제공]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 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 선정을 계기로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2030년까지 8개 영역 1위 달성을 목표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비전인 '3 스케일업(Scale up)', '5 레밸업(Level up)' 전략을 발표했다.

건강, 아동과 관계, 주거환경 등 3가지 지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맞춤형 심리치료, 아이 발달검사, 가족센터 확충, 아이 돌봄 서비스,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을 추진한다.

아동의 행복감, 교육, 바람직한 인성, 위험과 안전, 물질적 상황 등 5가지 지표 향상을 목표로 어린이복합문화 공간 확대, 공공형 키즈카페 운영, 기초학력 신장, 글로벌 인재 육성, 인성교육 활성화, 아동 보호구역 확대 지정, 아동 학대 예방, 다자녀 가정 교육지원 포인트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동이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건강하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아동 친화도시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아동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서 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개교[부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서 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개교
[부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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