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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여름 친정 복귀를 노리고 있다.
미국 '비인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가 올여름 계약 종료 후 스포르팅 리스본 복귀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1985년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세계 축구를 양분한 사나이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에서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했다. 발롱도르 수상도 5회에 빛난다. 호날두가 터트린 득점수는 웬만한 유명 공격수들의 통산 득점을 합친 수치다.
올 시즌 40세 나이에도 기량을 유지 중이다. 유럽을 정복한 후 2023년부터 사우디에서 활약하고 있다. 알 나스르 소속으로 호날두는 올 시즌 39경기 33골을 기록하고 있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는 103경기 91골 19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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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날두의 활약에도 좀처럼 팀 성적은 따라오지 않고 있다. 2022-23시즌 합류 후 올 시즌까지 모두 무관에 그치고 있다. 3시즌 연속 아시아 정복에 실패한 호날두가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협상이 보류된 상황이다. 호날두는 알이티하드와 경기에서 패한 직후 곧바로 경기장을 나섰고, 분노를 표출했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은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알 나스르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프로 선수처럼 행동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보인 일부 행동은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전에 2년 재계약을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것이 보류됐고, 이제는 어떤 옵션을 넣을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 잔류가 불투명해진 호날두는 유럽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런데 놀라울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축구를 정복한 호날두가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기 위해 친정 팀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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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스포츠'는 "40세 호날두는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 처음 이름을 알렸던 스포르팅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상당한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피챠헤스'도 12일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이 유력하다. 프로 데뷔를 했던 추억의 클럽에서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 것이 그의 소망"이라며 친정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스포르팅 유스 출신 호날두는 1997년 유소년 팀 합류부터 프로 데뷔 이후 2003년까지 활약했다. 당시 호날두는 지금의 스타일과 전혀 다른 화려한 '드리블러'로 이름을 날렸다. 호날두의 재능은 유럽 전역에 삽시간으로 퍼졌고 결국 호날두는 2004년 맨유에 합류하며 전설의 길을 걸었다. 그런 호날두가 무려 2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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