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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스승의 부름에 애제자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르팅 CP의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의 움직임을 가로챌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뜨거운 감자가 된 요케레스다. 스포르팅 소속 공격수 요케레스는 올 시즌 어마무시한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공식전 48경기 52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 43골을 올렸을 정도로 탁월한 득점력을 갖췄는데 올 시즌 더더욱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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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러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맨유부터 아스널,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까지 유명 클럽들은 모두 영입 리스트에 그를 올려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전 선수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르투갈 '아볼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요케레스와 합의하는 데 도달했다. 아스널과 선수 사이의 연봉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계약 기간인 4~5시즌 동안의 연봉은 830만 유로(약 135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제시한 프로젝트에 매료됐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에게 더욱 좋은 공격 옵션을 제공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판도가 또다시 바뀌었다. 아스널행이 점쳐졌던 요케레스를 맨유가 '하이재킹'을 시도 중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 경쟁 선수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후벤 아모림 감독의 부임 이후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향하지 않을 경우 그를 영입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맨유의 유럽 대항전 타이틀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오는 22일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만일 맨유가 토트넘을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할 시 요케레스 영입에 새로운 판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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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스포츠'는 "요케레스를 두고 아스널, 리버풀과의 경쟁에서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입찰 준비 중인 맨유는 UEL 결승에서 토트넘을 꺾는다면 영입 선수에 로를 수 있다. 요케레스는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과의 인연도 큰 작용을 할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스포르팅 시절부터 아모림 감독과 돈독한 사이였던 요케레스는 아모림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자 맨유의 영입 타깃이 됐다. 아스널도 그를 원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와 아모림의 관계가 맨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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