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신(新) 농업비즈니스', '신농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흑보리, 그중에서도 제주 흑보리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이 한창 익어가고 있는 제주 애월읍 중산간 지역.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신(新) 농업비즈니스', '신농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흑보리, 그중에서도 제주 흑보리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이 한창 익어가고 있는 제주 애월읍 중산간 지역.
화창한 날씨에 제주 재래 보리가 탐스럽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막 자라고 있는 보리는 청색, 푸른색입니다. 그런데 익을 때가 되면 이렇게 검은색, 흑보리로 바뀝니다.
'먹보리'라고 불리는 '제주 토종 흑보리'.
[김효선 / 제주 먹보리 카페 대표 : 토종 씨앗이라고 해서 자가 채종한 씨앗을 계속 심고 있는 농가를 찾아서, 그런 농가가 지금 사라지고 있긴 하거든요. 몇 개 안 되는 농가를 수소문해서 찾아서….]
제주 돌집을 개조해 만든 바로 옆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한 이 먹보리를 넣어 만든 각종 음료 등을 팔고 있습니다.
대표 음료는 먹보리와 작두콩을 넣어 커피처럼 즐길 수 있는 '먹'인데, 우유를 넣으면 먹라떼, 그리고 먹티라미슈 등 각종 먹거리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성정은 / 제주시 노형동 : 제가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카페인이 민감해서 못 마셨거든요. 근데 (이걸) 마셔보니까 커피 맛도 나면서, 보리차도 맛도 나고….]
보통 흑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일반 보리보다 4배나 많고, 비타민B 함량도 많아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영욱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소비자 맞춤 제품을 개발하는 유망 벤처 창업가입니다. 앞으로도 사업화 자금과 투자 연계 등 농산업 발전을 견인할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제주 먹보리를 재배하는 농가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
대체 커피 '먹'이 제주 토종 '먹보리'의 부활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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