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 기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5월 17일 개봉 | 액션 | 15세 | 미국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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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5월 17일 개봉 | 액션 | 15세 | 미국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
모든 디지털 정보를 통제하는 AI가 세계 각국의 안보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인류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내몰린다. 이를 막기 위해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팀이 나선다. 헌트는 AI를 무력화할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쥐고, 오랜 동료 '루터'(빙 라메스), '벤지'(사이먼 페그), 그리고 새로운 팀원 '그레이스'(헤일리 앳웰), '파리'(폼 클레멘티에프), '드가'(그렉 타잔 데이비스)와 함께 인류의 운명을 건 불가능한 임무에 돌입한다.
■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
파이널 레코닝(Final Reckoning)은 '최후의 심판'이자 '끝을 향한 결산'이라는 뜻이다. 문자 그대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전체가 관객에게 심판받는 최종 국면이다. 에단 헌트가 지금껏 내려온 모든 선택에 대가를 치러야 하고, 인류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의 시간에 직면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 모든 역사가 시작된 1편, 흥행 성적은 가장 저조했지만 정작 가장 많이 언급되는 3편의 토끼발 등 주요 사연들도 매끄럽게 정리한다.
■ 리얼 액션, 다시 한계를 넘는다
시리즈마다 스턴트의 경계를 허물어 온 <미션 임파서블>답게, 이번에도 리얼 액션의 한계를 다시 갱신했다.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고난도 수중 장면, 2,438m 상공에서 시속 225km 강풍을 맞으며 360도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스턴트는 <미션 임파서블>만이 혹은 톰 크루즈만이 가능한 장면들이다.
여기에 잠수정 탈출 시퀀스, 도심 추격전, 눈밭 위 차량 질주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액션은 영화적 쾌감의 정점을 찍는다.
■ 스크린에 최적화된 압도적 로케이션
로케이션의 화려함에서도 시리즈 최상급이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의 질주, 베니스와 로마의 고대 골목, 아프리카 도시 풍경, 그리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설원. 각기 다른 대륙과 기후를 오가며 시각적으로도 숨 쉴 틈 없이 몰아친다.
특히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촬영된 북극 장면은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미션의 위중함과 자연의 위압을 동시에 체감하게 한다. OTT에선 느낄 수 없는 스크린 체험의 차이를 극대화한다.
■ '팀업'이 빛나는 최고의 협업
처음부터 이 순간을 위한 듯한 팀 플레이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돋보인다. 루터와 벤지의 익숙한 호흡은 든든함을 주고, 그레이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된다. 특히 파리를 연기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짧은 씬에서도 인상 깊은 액션과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 "미션, 함께 수행하겠습니까?"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묻는다. "나와 함께 이 미션을 수행하겠습니까?"
톰 크루즈라는 이름은 관객이 극장에 갈 이유로 이미 충분하다. 그는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을 1996년 1편 이후 이번 8편까지, 30년 동안 시리즈를 이끌어 온 배우이자 제작자이다.
단일 캐릭터를 이토록 오랫동안 한 배우가 연기하며 사랑받은 사례도, 이처럼 오랫동안 성공시킨 제작도 전무후무하다. 그만큼 관리도 티켓파워도 체력도 연기력도 기획력도 모두 유지해야 하는 미션 임파서블 그 자체이다.
그러면서도 톰 크루즈는 <잭 리처>, <탑건: 매버릭> 등 또 다른 프랜차이즈 시리즈도 성공시켰다. 이런 사례는 <록키>와 <람보>를 성공시킨 실베스타 스텔론 밖에 없다.
톰 크루즈와 <파이널 레코닝>에게는 또 하나의 불가능한 임무(Mission Impossible)가 있다. 최악의 극장가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2022년 <탑건: 매버릭>이 그러했듯, 다시 영화관의 매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은 언제나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를 만들어왔고 이번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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