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한국시간 17일 토요일 새벽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63점)에 위치해 있으며 6위 아스톤 빌라와는 골득실에서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니콜라스 잭슨의 퇴장으로 인해 2-0으로 패배하며 5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홈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올해 리그 9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는 등 홈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리그 16위(39점)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리그 7경기무승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승리가 없으며(2무 5패) 원정에서는 최근 4경기에서 11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가 붕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를 50년 만에 최악의 팀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팀 상황은 좋지 않다.
첼시는 니콜라스 잭슨의 3경기 출전 정지로 인해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출전도 불투명하며, 맨유에서 임대 온 제이든 산초는 원 소속팀을 상대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마크 귀우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다가오는 5월 21일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주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부상을 입은 레니 요로는 시즌 아웃이 예상되며 마티이스 데 리흐트와 디오고 달롯도 결승전 출전을 위해 이번 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첼시가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기록하다가 지난 시즌에야 4-3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당시 콜 파머가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넣는 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첼시에게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주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첼시는 앞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동기부여가 떨어진 맨유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반에 골을 성공시킨다면 맨유의 경기 의욕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는 첼시가 맨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