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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안재현, 효자도서 '정 나누기' 스타트…환상 호흡 눈길 ['가오정'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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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안재현, 효자도서 '정 나누기' 스타트…환상 호흡 눈길 ['가오정'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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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사진=KBS2 캡처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멤버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득 싣고 출발했다.

16일 첫 방송된 KBS2 신규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이민정, 붐, 김정현과 안재현, 김재원이 충남 보령시 효자도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정, 붐, 김정현과 안재현, 김재원은 차량 두 대에 각각 나눠 타 이동했다. 이민정은 차 안에서 "붐 오빠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난 예능으로 치면 16개월, 정현이는 신생아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3.5톤 트럭을 운전하게 된 막내 김재원은 연수 열흘 만에 능숙해진 모습으로 차를 몰았다. 이 트럭에는 어르신들에게 드릴 각종 물건들이 한가득 담겼다.

도착한 효자도 마을에는 '1회 방송 촬영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현수막은 이장님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사람은 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화답했다.

곧이어 붐과 안재현, 김재원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홍보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어르신들에게 전단지를 건네며 선착순 달걀 증정, 배달·택배 가능, 전 품목 1+1 등 오픈 이벤트를 설명했다. 한 어르신은 "돈을 지게에 잔뜩 담아놨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마침내 개업 시간이 다가왔지만 손님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가오정' 멤버들은 "홍보 잘한 거 맞겠지?"라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첫 손님들이 나타나며 활기를 되찾았다. 이들은 어르신들께 물건의 위치를 안내하고 재고를 채우는 등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님이 몰리고 줄이 길어지자, 어르신들은 "계산 빨리 해달라"며 재촉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민정은 "줄이 밀렸으니 여기서 앉아 계시라"며 커피를 건네고, 같이 사진을 촬영하는 등 대기 손님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어머님들은 "다리미 오빠와도 찍어야겠다"며 김정현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이내 다섯 사람은 실치잡이 배에 탑승해 바다로 나섰다. 효자도의 명물 실치는 3~4월이 제철인 생선으로, 잡은 후 금방 죽기 때문에 주로 바닷가에서만 먹을 수 있었다. 이민정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모습으로 실치를 걸러냈다. 이장님은 "섬으로 시집을 오셨어야 했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갓 잡은 실치를 맛본 멤버들은 "고소하다" "감칠맛이 돈다"고 감탄했다.

김재원은 숙소로 돌아와 "배 한 번 탔더니 기가 빨린다"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내 저녁 메뉴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붐은 "이민정 씨가 요리를 잘한다"며 어르신들에게 선물 받은 식재료를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마을 어르신들은 멤버들에게 생선과 채소 등을 건네주며 넉넉한 인심을 자랑했다. 이민정은 누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부엌에 들어섰고, 멤버들은 다함께 꽃게매운탕, 광어회 등 요리를 준비했다.

방송 말미에는 낮에 가게에 다녀간 한 어르신이 찾아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어르신은 "내가 영수증을 봤더니…"라며 캐셔를 담당했던 안재현을 소환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