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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레시피 덕에 대박…'모디슈머' 의존 커지는 식품업계

TV조선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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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레시피 덕에 대박…'모디슈머' 의존 커지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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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음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 소비자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자기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해 색다르게 조리하는 트렌드가 생겼습니다. 식품회사들도 이런 아이디어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라면 회사가 새롭게 내놓은 '파스타 라면'. 일본에 출시한 지 2주 만에 100만개가 모두 판매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 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등을 넣어 만든 조리법이 SNS에서 인기를 끌자 아예 완제품으로 만든 겁니다.


성시경 유튜브
"투움바 파스타 해보겠습니다. (스프로) 간을 맞추는 거죠."

소비자가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새로운 맛을 창조한 이른바 '모디슈머' 제품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알음알음 전수되던 개성있는 조리법이 정식 제품으로 재탄생하기 시작한 건 2019년 무렵부터입니다.

'짜장라면'과 '일반라면'을 섞은 조리법이 영화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자 식품 회사가 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전화 끊고 바로 물부터 올리세요) '짜파구리'가 뭐야?"

이후 소비자들이 내놓는 다양한 조리법을 식품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And plenty of mozzarella cheese"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아샷추’도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해 2년 사이 500만잔이 팔렸습니다.

홍기택 / 식품회사 팀장
"기업은 모디슈머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요예측이 가능하고,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푸드 인기로 전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재료를 더한 참신한 조리법을 선보이고 있어 모디슈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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