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방송 도중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잇따라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에 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멕시코에서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여성을 겨냥한 흉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자】
멕시코에서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여성을 겨냥한 흉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희생된 피해자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발레리아 마르케스입니다.
지난 13일, 자신이 근무하던 미용실에서 틱톡 라이브 방송 중 한 남성에게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로베르토 알라르콘 / 할리스코 보안 조정관 :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사진행 현황에 대한 정리가 있은 이후 추가 내용이 공개될 것입니다. ]
불과 이틀 전인 11일에도 여성 정치인 예세니아 라라 구티에레스 후보가 길거리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 사건 역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해 멕시코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루시아 몬테로 / 피살 시장 후보 친척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입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데려가고 쓸모없는 나쁜 사람은 내버려 둡니다. ]
두 사건은 멕시코 사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사건들을 강하게 규탄하며, 연방과 주 차원의 공조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책임자들을 찾아내고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가족과의 연대를 표명합니다.]
여성을 향한 폭력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양규철>
[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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