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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이재명 지지율' 51%…보수층서 '김문수 지지' 58% '보수결집 빨간불'

TV조선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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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이재명 지지율' 51%…보수층서 '김문수 지지' 58% '보수결집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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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내가 아직 정리되지 않다보니, 공식 후보등록 이후 처음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20%p 이상 뒤졌는데, 최종 후보로 결정된 뒤 나타나야 하는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특히 보수층 지지율에서도 이상 징후가 드러났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한국갤럽이 화요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를 얻어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 후보를 앞섰고,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만 김 후보에 밀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여기 대구 맞니껴? 진짜 대구 맞아요? 대구가 디비진(뒤집어진) 것 같습니다."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도층에서는 두 후보가 52%와 20% 지지를 얻었고, 보수층에선 58%만 김 후보를 지지한 반면, 진보층에선 84%가 이 후보 지지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다른 경선주자와 한덕수 전 총리 지지율을 합한 수치와 같아 후보 확정 뒤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저희들이 같이 손잡고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들께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함께 뭉쳐서…."

다만 전체 유권자의 15%를 차지하는 무당층에선 이재명 후보 22%, 김문수 후보 11%, 이준석 후보 16%로 나타났고, 절반인 50%는 의견을 유보해 향후 세차례 TV토론과 여론전 양상에 따른 반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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