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가 내일 열립니다.
SK는 3연패를 딛고 극적인 역전을, LG는 사상 첫 정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의 예상을 깬 LG의 3연승.
가장 기대했던 타마요가 첫 3경기에서 평균 23점으로 폭발했습니다.
특히 들쭉날쭉하던 3점 슛까지 41%의 성공률로 경기당 3.3개를 꽂아 넣었습니다.
여기에 양준석과 유기상 등 젊은 선수의 겁 없는 활약까지 더해 LG는 우승까지 딱 1승만 남겼습니다.
[허일영/LG 주장]
"방심하지 말고, 우리 거(하자) 첫 게임(이라고 생각해). 붕 뜨지 마."
그때부터 SK의 기적 같은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전희철 감독의 이야기대로‥
[전희철/SK 감독 (지난 11일)]
"LG 같은 경우는 상승세에 리듬이 붙은 거고, 우리는 하락세에 (리듬이) 붙어서 그렇지. (기록을 세울)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자고."
최초의 3패 뒤 3연승으로 기적처럼 균형을 이뤘습니다.
부진했던 정규리그 MVP 안영준이 3연승 동안 평균 14.6점으로 부활했고 부러진 손가락의 보호대까지 벗어 던진 오세근 등 투지가 빛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내일 7차전.
두 팀 모두 빠른 공격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LG가 승리하면 창단 28년 만의 첫 우승을, SK가 이기면 우리는 물론 NBA에도 없던 3패 뒤 4연승의 역사를 쓰게 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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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주예찬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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