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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혤's 클럽' 정현규, 인성 논란 언급 "방송 보며 반성, 최현준에 미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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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혤's 클럽' 정현규, 인성 논란 언급 "방송 보며 반성, 최현준에 미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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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규 /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정현규 /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혤's 클럽' 정현규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혜리 - 혤's 클럽'에는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출연 중인 손은유, 윤소희, 정현규가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프로그램 9회차까지 쌓인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이날 정현규는 세븐틴 승관을 언급, "승관이와 동갑내기 친구다. 내게 '너 하루 만에 떨어졌지?'라고 묻더라"라며 "나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은유는 "동생이 정종연 PD님의 팬이라 인스타그램 팔로잉도 하고 있다. 일반인 모집이 떴을 때 바로 '언니, 이거 나가면 안 돼?'라고 묻더라. 그땐 '에이, 뭘 나가'라고 했는데 격무에 시달리다가 재밌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서를 썼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류 접수 후 필기시험과 면접을 본다. 룰북을 주신 다음에 뺏어가신다. '그 게임 어떻게 할 거냐' '필승법이 있냐'며 압박 질문을 한다"고 떠올렸다. 당시 일반인 모집의 경쟁률은 1000:1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일 견제되는 상대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처음엔 세돌 님이 너무 무서웠다. '저분은 빨리 보내드려야겠다' 했는데 보내려고 보낼 수 있는 분이 아니더라"라며 "난 플레이하면서 계속 현규를 죽이려고 했다. 파이널에 뭐가 있다고 하니까"라고 답했다.


혜리는 9회 차 방송에서 정현규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출신 최현규에게 '산수 할 줄 아냐'고 물은 일을 언급했다. 정현규는 "미안하다, 현준아"라며 "제가 방송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저렇게 재수 없는 친구가 있을까' 했는데 그게 나더라"라고 말했다.

"현준 씨는 서바이벌에 꼭 필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는 혜리의 말에 세 사람은 "현준이에게 반전이 있다. 3주 차 방송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정현규는 히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손은유와 윤소희는 "'겸손핑'은 아닌 것 같다"며 웃었고, 정현규는 "앞으로 겸손핑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소희는 "티노 오빠가 갔을 때 마음이 안 좋았는데, 규현 오빠가 너무 슬퍼해서 슬퍼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감옥동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한 게임을 하고 서로 더 돈독해진다. 반면 생활동 사람들은 너무 무서워서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고 밝혔다.

정현규 역시 "'데블스 플랜'에 처음 들어갈 때, 절도와 폭력 빼고 모든 게 허용된다는 말을 되새기며 '한 번 악마가 돼볼까' 했다"고 떠올렸다.

방송 말미 '데블스 플랜' 정종연 메인 PD가 깜짝 손님으로 촬영장을 방문했다. 정 PD는 "저희가 제일 신경을 쓴 건 우물 신이었다"며 "돌발 스테이지다 보니 스태프들이 '거기 지금 열렸대'라며 우다다 달려갔다"고 회상했다.


혜리는 생활동과 감옥동 중 어느 쪽을 응원했냐 물음에 "전 약자를 더 응원하는 편이라 감옥동을 응원할 줄 알았다. 그런데 감옥동이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아서 나무라면서 봤다"고 웃으며 답했다.

끝으로 정 PD와 세 출연자는 "10화가 가장 재밌다" "절정이다" "떡밥을 수거하는 재미뿐 아니라 '이게 이래서 필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남은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