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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상욱, 이재명 지지 유세…민주당 입당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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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상욱, 이재명 지지 유세…민주당 입당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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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정치 고수 두 분 나와있습니다. 김병욱, 민현주 전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16일) 다룰 내용이 참 많습니다. 이수진 앵커가 먼저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

[김상욱/무소속 의원 : 우리 이재명 후보님이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보수의 기능 역할 즉 우리나라 안정적으로 질서 지키고 원칙 지키고 민주주의 지키고 법치주의 지키고 공정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시고 실천하시는 분입니다. 동의하시죠?]

김상욱 의원이 유세에 함께하자, 이재명 후보도 김 의원을 안아주면서 민주당에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보라고 화답했습니다.

좌우가 화합하는 정치가 중요하다 말하면서 누군가를 언급했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싸우는데 감정 가지고 진짜 미워하고 혐오하고 죽이려고 그러고…그럴 필요 있어요? 그런 생각하는 정치인이 이상한 겁니다. 우리 대학 선배는 내 전화도 안 받아요. 누군지 모르시는 분이 다행입니다. 이래가 되겠어요.?]

'대학 선배'로 추정되는 권성동 선대위원장, 오늘(16일) 국민의힘의 '험지'인 전라남도 나주를 찾았습니다.

시민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함께한 의원들의 표정도 유쾌해 보이지 않았는데요.


5.18 민주묘지에 참배한 권 위원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최근에는 입법 독재를 넘어서 행정부 권력을 마비시켰고 이어서 사법부마저 민주당의 발 아래에 두려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다 민주주의 위기다.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동반 퇴진이다.]

네,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김상욱 의원을 안은 장면은 오늘 내내 화제가 됐는데요.


대선판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앵커]

네 김병욱 의원님, 전화를 안 받은 대학 선배 권성동 원내대표 맞아요? {거의 그렇게 추정이 되죠. 지금 정치권이 중앙대 판입니다.} 중앙대 출신 많다. 근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왜 전화는 안받는 거예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명분이 없겠죠. 할 말도 없고.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로 뭐랄까, 체면이 구긴 게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지난 대통령 파면 이후 그다음에 후보 교체 쿠데타 시기에도 권성동 원내대표도 같이 물러나야 되는데 혼자 남아 있고. 아마 전화 안 받는다는 것은 그 이전의 일인 것 같아요. 연락 관계가 많이 꼬이고 이랬을 때. 최근에는 전화 기다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럴까요? 지금도 친분이 있나요? 두 분이 지금도 친분은 있나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개인적으로는, 개인적으로는 잘 지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사적으로는.]

[앵커]

사적인. 그런데 전화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 탄핵 이후로는 좀 다르겠죠. 그전에 여야 관계가 꼬였을 때는 전화 정도는 하는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저 발언을 듣고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아직도 잘 지낼까, 안 지낼까 이 부분. 어쨌든 김병욱 의원의 추측은 지금은 오히려 전화를 하고 싶을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상욱 의원 얘기로 가볼게요. 오늘 바로 입당을 하지 않고 함께 유세는 했어요. 유세하면서 입당 소식도 같이 알릴 수도 있는데 왜 입당은 하지 않고 한 2~3일 정도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을까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저는 김상욱 의원하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지는 못했지만 기사에 나는 거나 아니면 당 안팎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상욱 의원이 일단 국민의힘에서 거의 외톨이로 지냈다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국민의힘의 동료 의원들에게 전혀 지지를 받지 못해서 굉장히 힘들어했다라는데 문제는 김상욱 의원이 소위 말해서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곳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요. 울산 지역이죠. 울산 지역도 국민의힘이 다 텃밭은 아닌데 그중에서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에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굉장히 결집한 상황인데 김상욱 의원 입장에서는 당의 기조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기조에 동의하지는 못해서 그 당에 남아 있을 수는 없지만 사실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보니까 입당도 안 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민주당의 점퍼도 입지 않았더라고요.

옷도 입지 않고 그냥 양복 입고 나와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 발언은 하되 입당을 안 하는 건 아무래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의 여론, 민심을 좀 신경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을 가든 개혁신당을 가든 무소속으로 남아 있든 그건 본인의 정치적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보수주의와 진보의 모든 가치가 응집되어 있는 완전체인 것처럼 저렇게까지 지지 연설을 하는 것에는 조금 당황스럽기는 해요. 갈 수는 있죠. 갈 수 있죠. 갈 수 있고 민주주의의 정치를 실현하고 싶고 그리고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도 자기가 펼쳐볼 수 있는 큰 당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들은 저는 동의하지만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를 저렇게까지 완전체로 만들면서 칭송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저는 의아하고 이런 측면들이 아마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에서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서는 본인이 많이 굉장히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저도 김상욱 의원을 방송에서 한두 번 뵙고 전화는 한 번 정도 한 것 같아요. 잘은 모릅니다. 그런데 비상계엄과 탄핵의 정국에서 김상욱 의원의 발언을 보면 상당히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과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정치인이다 그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보수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울산의 지역구로서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고민은 하는 정치인 같아요. 그 속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비민주적인 어떤 윤석열 위주로 당이 돌아가는 모습들에 대해서 분개를 하고 있었고 또 비상계엄. 이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비상계엄 일으키고 나서도 비상계엄 해제에 전 의원들이 가지 않고 일부 의원들만 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은 들어가서 또 비상계엄 해제 찬성을 했고. 그러면서 울분과 분노를 왜 보수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에서 이런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에 대해서 침묵하느냐. 울분을 토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탄핵 정국에도 본인이 앞서서 헌법을 위반한 사람은 당연히 탄핵을 해야 하는 거죠.

대통령 파면이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기 개인의 사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지금의 정치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느냐라는 진지한 고민은 국민들에게 전달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이 개인의 이익이나 공천이나 이런 것으로 해서 본인이 당정을 이탈하거나 이게 아니라 정말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용기 있게 한 거거든요. 얼마나 떨렸겠어요.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어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정성에 대해서는 높이 사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함에 있어서 어느 당이냐를 떠나서 우리 김상욱 의원처럼 본인은 사익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저런 정치인들이 저는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두 인사의 포옹 장면. 호평도 있고 혹평도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그 장면 자체는 오늘 제일 큰 뉴스인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보수가 아니라 '수구 땡통' 또는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했어요. '가짜 보수' 정당을 아래서 '진짜 보수' 활동해 보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 어디 있어요? 잘했어. 잘했어.]

[김상욱 / 무소속 의원 : 이재명 후보님이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보수의 기능, 역할. 즉, 우리나라 안정적으로 질서 지키고 원칙 지키고 민주주의 지키고 법치주의 지키고 공정 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시고 실천하신 분입니다. 저도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이 장면이 오늘 굉장히 뜨거운 장면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이제 국회에서의 상황들을 쭉 보면 김상욱 의원 앞서 말씀하셨듯이 사실상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또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한테 이렇게 격려를 받고. 그런 장면들이 많이 펼쳐졌거든요. 글쎄요, 그때부터 탈당 결심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지금 결과론적인 해석입니다마는 그때부터 많이 마음이 국민의힘이라는 당에서 떠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한번 해보게 됐어요. 어떻게들 평가하세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국민의힘이 아무리 내부적인 갈등이 있고 뭐 친윤과 반윤 간에 반목이 있더라도 김상욱 의원 정도는 저는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터전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저도 현역 국회의원 시절에 주류에 반대되는 것에 대해서 의원 연판장도 돌려보고 사인도 해보고 했지만 지금과 같이 저렇게 배제하고 배척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왜 저렇게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주류와 비주류 간에 지나친 반목. 그래서 정당 민주주의조차 해치는 그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서는 아까 이재명 후보의 말에 저도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당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의원들이 제대로 된 자기 소신 있는 정치를 할 수 없었다라는 점에 저는 동의하고요.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김상욱 의원으로서는 굉장히 큰 도전이에요. 다음 번 2028년도에 총선이 있게 되면 본인의 지역구에서 출마를 했을 때 상당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다만 김상욱 의원도 정치인이기에 이런 민주당을 지지하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결정까지는 물론 민주주의 정치를 제대로 해 보고 싶고 소신 있는 합리적인 보수 정치를 해 보고 싶다라는 그 꿈이 개혁신당이 아닌 왜 민주당이냐라는 점에서는 아마 당선 가능성을 많이 본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현주 의원이 19대 때 새누리당 시절이죠. 그때 바른 소리 쓴 소리를 많이 했는데, 당시에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유승민계였죠.]

[앵커]

당시에는 정말 그래도 생각이 저도 기억이 나는데 저는 취재기자로서 봤는데. 그래도 당내에서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걸 막 문제 삼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인정은 해 줬죠.]

[앵커]

저런 생각도 할 수 있겠구나 인정을 해줬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문화가 아닌 거죠.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그런 분위기가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당내 주류에 반대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물론 앞으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탈당 문제에 대해서도 저는 초대선들 중에 개혁적인 의원들은 벌써 저는 소신 있는 기자회견을 몇 번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도 안 나오는 상황인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앵커]

김병욱 의원께는 이 질문 드릴게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뭐가 정말 민주당하고 있는 거예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아직 이렇다 할 게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보고요.]

[앵커]

아직은이라면 뭐가 진행이 되고 있다는 걸로 들리는데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도 대구를 방문했을 때 홍준표 시장실에 가서 대화를 나눈 적도 있고요. 홍준표 시장이 선이 굵잖아요. 시원시원하고.]

[앵커]

바로 저 장면이네요. 2023년.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게 나오나요? 그래서 인간적으로 이재명 후보도 홍준표 시장하고 전화도 가끔씩 하고 또 조언도 구하고 그런 교류를 쭉 해 왔죠. 해 왔고 또 홍준표 전 시장의 정치 스타일이 보면 이재명 후보하고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국민들한테 얘기하고 또 구체적인 성과로서 실적을 내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소위 정치 문화 코드가 좀 맞는 편이죠. 사실 여야를 떠나서 같은 생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 문화가 또 맞느냐 안 맞느냐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두 분이서 서로가 단점을 보완해 나가고 특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또 배워야 할 측면도 있는 거고 또 홍준표 시장님이 TK의 맹주 아니겠습니까?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좀 약세 지역이 TK인데요. 요즘 이재명 후보가 대구, 경북을 자주 방문하고 꽤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까 김상욱 의원의 이재명 후보 지지도 저는 최근에 영남에서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봅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그리고 후보 교체 쿠데타에 분노한 김상욱 의원이지만 아까 우리 민현주 의원님 얘기한 대로 지역구 사정을 안 볼 수가 없는데 저도 부산 사람인데 영남 쪽의 민심이 상당히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부분들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래서 저는 홍준표 시장과 이재명 대표는 상당히 정치적 대화와 또는 배우고 조언을 주고 이런 측면에서 잘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이런저런 지금 자리 얘기가 나오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것은 아직까지는 섣부른 얘기라고 봅니다.]

[앵커]

국무총리설도 있잖아요.

[김병욱 / 전 국회의원 : 왜냐하면 정치라는 게 세력과 세력이 결합했을 때는 총리 얘기라든지 등등이 나올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것은 세력과 세력의 결합이 아니고 개인과 개인의 교감 정도 부분인데 그것이 특정한 국정을 맡을 특정 자리가 이렇게 얘기가 된다는 것은 사실은 거의 가능성이 없죠. 그래서 지금은 다만 이제 홍준표 지지 그룹에서 저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은 그런 걸 논할 시기는 전혀 아니다.]

[앵커]

전혀 아니다.

[민현주 / 전 국회의원 : 제 생각에도 홍준표 전 시장이 총리 제안이 있었다 하더라도 받으실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 아이디어 차원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듣기로는 홍준표 전 시장뿐만 아니라 유승민 전 대표라든지 여러 보수 진영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냈던 분들에 대해서 영입이라든지 아니면 같이 손을 잡고 정치를 하는 것이 어떠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듣고 있는데 그렇다고 자리 제안까지는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홍 전 시장도 자리를 제안받을 것 같지는 않고요. 제가 보는 홍 전 시장님은 최근에 정치 행보, 글쓰기죠. 페이스북에 글쓰는 걸 보면 내부에 개혁의 동력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부의 힘에 의한 국민의힘 개혁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그런 발언들을 조금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홍 전 시장을 도왔던 단체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외부의 힘에 의한 국민의힘 개혁이 된다고 하면 너무 서글픈 거죠. 집권여당까지 했던 당이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고 외부의 힘에 의해서 개혁을 당한다는 건 너무 서글프고 비참한 일이라서 국민의힘이 거기까지는 안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고요. 홍 전 시장님도 저는 보니까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의 이런 제안과 통합 이런 것들을 즐기는 것 아닌가. 저는 그 정도로 봅니다.]

[앵커]

하와이에서 즐기고 있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를 잠깐 언급하셨으니까 오늘 나온 여론조사 제가 정리만 짧게 해 드릴게요. 일단 3자구도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51% 이재명, 김문수 29%, 이준석 8% 이렇게 집계가 됐습니다. 큰 흐름이 뭐가 바뀌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이재명 후보가 과반인 것은 눈에 띄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많이 올랐다거나 많이 떨어졌다거나 이런 흐름은 아닌 것 같고요. 일단은 대체적으로 선거운동 시작된 뒤에 나오는 여론조사들의 흐름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제 지역별로도 말씀하셨는데 대구, 경북은 이재명 34, 김문수 48, 이준석 6%가 나왔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에 22%대를 얻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지금 여론조사가 잘 나오고 있다. 그래서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 이렇게 분석들을 하고 있고 또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이재명 41%, 김문수 39%, 이준석 6%가 나왔어요, 같은 조사에서요. 이재명 후보가 좀 높은 수치가 나왔어요. 물론 오차범위라는 게 있기 때문에 누가 앞선다라고, 많이 앞선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숫자 자체는 41% 이재명, 39% 김문수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구, 경북 넘어서 부산, 울산, 경남도 조금 과거와는 양상이 좀 달라지고 있다는 점 제가 짚어드리면서

++++

<조사개요>

조사의뢰·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5년 5월 13~15일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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