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43억 횡령' 황정음, '솔로라서' 최종회서 편집되나…"입장 아직 변함없어" [공식입장]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43억 횡령' 황정음, '솔로라서' 최종회서 편집되나…"입장 아직 변함없어" [공식입장]

속보
한일 정상 "셔틀외교 재개 의지 재확인…당국 논의 진전"
황정음 / 사진=DB

황정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횡령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 마지막 회에서 편집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솔로라서' 측은 "아직 논의 중이라는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1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제작진은 황정음의 마지막 회 촬영분을 편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솔로라서'가 20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황정음의 출연 장면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솔로라서' 관계자는 황정음의 편집 여부를 묻자 "입장은 아직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신동엽과 황정음이 진행을 맡았으며, 황정음, 장서희, 예지원, 명세빈, 이민영, 윤세아, 박은혜, 이수경, 오정연이 출연해 매력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마지막 회에서 황정음은 스튜디오 MC로만 등장할 예정이며, 해당 회차의 VCR에는 박은혜와 예지원이 출연할 계획이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같은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1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임재남)가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황정음은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되었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위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저는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필요한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