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지난 3월 상장에 성공,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 코어위브가 오픈AI와 추가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어위브는 14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익명의 AI 회사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계약 주체가 오픈AI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계약 규모는 최대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로,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ㅏㄹ표를 통해 (사진=셔터스톡) |
지난 3월 상장에 성공,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 코어위브가 오픈AI와 추가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대안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어위브는 14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익명의 AI 회사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계약 주체가 오픈AI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계약 규모는 최대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로,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체결된 5년간 119억달러(약 16조5000억원) 규모의 기존 클라우드 계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오픈AI는 해당 계약을 통해 코어위브에 일정 지분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가 MS 의존도를 줄이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도였다.
또 코어위브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해당 고객이 구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코어위브의 매출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오픈AI나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일시적인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코어위브를 활용하고 있을 뿐, 장기적으로는 자체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길 루리아 D.A. 데이비드슨 분석가는 "이들 하이퍼 스케일러들은 코어위브의 직접 경쟁자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날 코어위브 주가는 일시적으로 8% 상승했으나, 고정비 증가 우려가 반영되며 결국 2.5% 하락 마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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